카테고리 없음 / / 2023. 3. 14. 22:01

더 글로리 : 13회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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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취한 채 발가벗겨진 사라에게는 경찰이 찾아오고, 인터넷으로 학교폭력의 만행이 알려진 가운데 기상캐스터 A씨가 박연진일거라는 말들이 오르내린다.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도영은 회사의 법무팀을 소집하고, 인터넷에 올라온 글(윤소희 어머니가 작성한 글로 보임)의 A씨가 본인이 맞느냐고 묻는 말에 "이게 나란 증거가 있나요? 증거가 없으면 내가 아닌거 아닌가요?“ 라며 대중들은 자신이 더 잘 안다면 이럴 때는 무대응이 답이라고 말한다.

 

더 글로리 13회 : 자신이 학폭의 가해자가 아니라고 말하는 연진 (출처/넷플릭스)

어느 날 동은은 재준의 씨에스타에서 일하며 연진의 잡일을 도와주는 경란을 찾아온다.나 씨에스타에서 처음 명오 만났던 날, 너 나 알아봤었지?” 동은의 물음에 경란을 또 두려운 눈빛이다. 경란은 누구일까? 그녀의 몸에도 데인자국이 가득하고, 동은을 보았을 때 경직된 반응을 보였던 경란. 18년 전 연진이 죽은 소희를 대신해 찾은 고데기가 동은이었다면, 동은을 대신하여 찾은 고데기가 바로 경란이었던 것이다. “그때의 우리를 우리가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야. 그러니까 끼어들지 마" 라며 경란에게 무엇을 알고 있든지 간에 아무것도 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명오를 죽인 사람은 연진이어야만 한다는 말과 함께.....

 

더 글로리 13회 : 동은이 자신을 찾아오자 두려워하는 경란 (출처/넷플릭스)

자신을 찾아온 주병원의 선배와 낮술로 달달해진 여정은 공원에서 도영을 다시 만난다. 바둑을 두던 도영은 여정의 바둑두는 폼이 누군가와 닮았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여정은 말한다. "바둑을 아버지에게 배워 누군가를 이기고 싶어 하는 동은 후배에게 그대로 가르쳤다" 고 말이다. 파국으로 갈 수 밖에 없는 복수를 왜 돕느냐고 묻는 도영에게 여정은 말한다. 피해자들이 잃어버린 것 중에 되찾을 수 있는 것이 몇 개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나의 영광과 명예, 오직 그것뿐이죠. 누군가는 그걸 용서로 되찾고, 누군가는 복수로 되찾는거죠. 그것을 찾아야만 비로소 원점이고 그래야 동은 후배의 19살이 시작되는 거니까요”

 

더 글로리 13회 : 다시만난 여정과 도영 (출처/넷플릭스)

현면의 남편은 연진어머니의 집 앞까지 찾아가는 대범함을 보인다. 당신 딸이 죽인 사람이 하나가 아닌 둘이라는 메시지에 연진어머니는 고함을 지르며 괴로워한다.

 

살인사건에 대한 증거가 엄청나다는 동은의 말을 듣고 불안해진 연진은 명오를 죽였던 현장(씨에스타)에 다시 찾아온다. ‘CCTV는 없고, 시간은 흘렀고, 시체는 묻었고, 신사장이 입을 열 일은 없고, 뭘 들었든 넌 증명 못해 문동은’ 이라며 동은의 말을 애써 부인한다.

 

더 글로리 13회 : 자신의 범죄가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연진 (출처/넷플릭스)

무당집에서 윤소희의 사주를 보고 나오던 현민은 연진의 어머니와 마주친다. 연진 어머니는 이석재(현민의 남편)의 신상을 들고 와 굿판 한번 벌이자며, "이 새끼가 10억을 요구하는데 그 10억을 이 새끼한테 줄까, 보살님께 줄까 생각중이야" 라는 말에 무당은 눈이 휘둥그레지며 연진어머니의 계획에 합류하기로 마음먹는다.

 

더 글로리 13회 : 무당집 앞에서 마주친 현민과 연진 어머니 (출처/넷플릭스)

연진은 혜정을 통해 자신을 주여정 성형외과에 불러낸 것이 동은의 계획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유치장에 수감된 사라는 자신의 마약사건으로 연진의 학폭사건이 묻혔다며 우연치고는 너무 절묘하지 않느냐는 혜정의 말에 연진이 자신을 이용한 거라 생각하게 되면서 견고할 것만 같았던 가해자들의 사이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더 글로리 13회 : 유치장에 있는 사라를 찾아온 혜정 (출처/넷플릭스)

동은은 우연히 청송교도소 강영천(여정 아버지를 살해한 살인자)이 여정에게 보낸 편지들을 보게 된다. 그 시간, 청송교도소를 찾은 여정은 의무관으로 있는 선배에게 한 통의 서류를 건넨다. 곧 출국할 선배의 빈자리에 의무관으로 올 생각을 하고 있는 여정. 교정을 거닐던 여정에게 누군가 뒤에서 부른다.주여정? 선생님?”.. 뒤에는 주여정을 끔찍하게 괴롭히고 있는 강영천이 서 있다. 자신은 지옥에서 살고 있는데 너무 심심하다는 연천. 괴로워하는 여정을 보며 “너무 즐거워요 오늘, 또 뵐 수 있겠죠?”..여정은 다음에 볼 땐 당신이 살 지옥을 보여주겠다며 건강하라고 말한다.

 

더 글로리 13회 : 아버지를 살해하고 여전히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강연천을 만난 여정 (출처/넷플릭스)

신영준은 장례식장이 팔렸다는 말에 놀라게 되고, 강영천의 잔인한 편지들을 모두 읽은 동은은 여정을 위해 저녁을 준비한다. 본인의 상처를 감춘 채 자신의 아픔을 보듬어 주는 여정이 측은하게 느껴지는 동은이다. 다음날 동은은 어머니의 일로 학교를 떠나게 된다.

 

더 글로리 13회 : 강연천이 여정에게 보낸 편지를 읽고 있는 동은 (출처/넷플릭스)

방송국으로 경찰이 연진을 찾아온다. 신영준(경찰끄나풀)을 불러낸 연진은 “왜 못막냐 고 소리를 지르지만 이전의 모습과는 다른 면을 보이는 영준은 더운 나라로 가서 골프나 치며 살려고 하니 하와이에 집 한 채와 현금도 마련해 달라고 한다. 비웃는 연진에게 말한다.손명오 시신 아직 안 묻었거든?”

 

더 글로리 13회 : 이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이는 신영준 (출처/넷플릭스)

내연남과 삼겹살을 구워 먹던 동은 어머니는 불을 무서워하는 동은을 위협하기 위해 불판을 뒤집어 방안에 불을 내버린다. 어떻게든 딸을 괴롭히며 돈 받을 궁리만 하는 동은 엄마는 돈 벌 기회를 날려버렸다며 발악을 하고, 급기야 동은에게 횡패를 부리며 잘못했다고, 죄송하다고 빌라며 정신 나간 듯 괴성을 지른다.“고마워 엄마. 하나도 안 변해서. 그대로여서. 정말 고마워” 동은은 괴물같은 모습으로 자신을 벗겨먹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분노와 증오가 뒤섞인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며 울부짖는다.

 

더 글로리 13회 : 연진의 방에 불을 지른 연진어머니 (출처/넷플릭스)
더 글로리 13회 : 자신의 어머니가 여전히 변하지 않았음에 감사하다며 분노를 내뿜는 동은 (출처/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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